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.
금리
대략적인 의미는 알고 있었지만, 금리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. 이번 글에서는 금리가 무엇인지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려고 한다.
금리는 이자의 비율이다
금리는 돈을 빌리거나 맡기는 거래에서 적용되는 이자의 비율이다. 일반적으로 1년을 기준으로 표현한다.
예를 들어 100만 원을 연 5% 금리로 1년 동안 빌렸다고 생각해 보자. 단순하게 계산하면 1년 동안 내야 하는 이자는 5만 원이다.
이때 5만 원은 실제로 내야 하는 이자이고, 5%는 이자를 계산하는 기준인 금리다.
실제 금융상품에서는 상환 방식, 복리 여부, 수수료와 세금 등에 따라 최종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.
대출과 예금에서의 금리
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은행의 돈을 일정 기간 사용하는 대신 이자를 낸다. 대출금리가 높을수록 같은 금액을 빌려도 갚아야 할 이자가 커진다.
예금은 반대의 거래다. 내가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은행은 그 돈을 대출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. 은행은 내 돈을 사용하는 대가로 나에게 이자를 지급한다.
정리하면 대출을 받는 사람은 이자를 내고, 예금을 하는 사람은 이자를 받는다.
사람마다 대출금리가 다른 이유
모든 사람이 같은 대출금리를 적용받는 것은 아니다.
은행은 대출을 결정할 때 소득이 안정적인지, 기존 대출은 얼마나 있는지, 과거에 연체한 기록이 있는지, 담보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. 이를 바탕으로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을 판단한다.
상환하지 못할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거나 대출 한도를 줄일 수 있다. 경우에 따라서는 대출이 거절될 수도 있다.
따라서 일반적으로 신용도가 낮을수록 같은 금액을 빌리더라도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크다.
다만 실제 대출금리는 개인의 신용도뿐만 아니라 기준금리, 대출 기간, 담보 여부와 금융상품의 종류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.
금리가 높아지면
다른 조건이 같다면 금리가 높아질수록 돈을 빌리는 비용이 커진다.
사람들은 집을 사거나 소비하기 위해 대출받는 것을 이전보다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다. 기업도 새로운 사업이나 설비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빌리는 데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.
반대로 예금처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의 매력은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. 그 결과 소비와 투자가 줄고 저축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.
금리가 낮아지면 반대 방향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. 대출 부담이 줄어들면서 사람과 기업이 소비나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.
하지만 금리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물가, 경기 상황과 사람들의 기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.